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동물들을 거둬 보살피는 다람쥐 레이디

미국에 사는 호프 스위니머(Hope Swinimer)는 동물, 특히 버려진 동물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다. 그녀는 정원에 '야생동물에게 희망을'(Hope for Wildlife)이라는 작은 공원을 만들고, 부모를 잃었거나 다친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부엉이, 스라소니, 수달뿐 아니라, 야생동물보호협회로부터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작은 녀석들까지. 실로 다양한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틀었다. 

호프에게는 '다람쥐 숙녀'라는 사랑스러운 애칭이 있다. 그녀는 매년 350마리 이상의 다람쥐들을 보살핀다. 이들은 크기가 너무 작아 운전자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야생 다람쥐를 '입양'하겠다는 생각으로 붙잡아 새끼들과 생이별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로 인해 홀로 남겨진 아기 다람쥐들을 돌보는 게 바로 호프의 전문 분야다. 

이 다람쥐들은 태어난 지 며칠 만에 부모를 잃었다. 호프는 이들을 위해 작은 집을 손수 떠줬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다.

그녀는 또 다람쥐가 왜 소중한지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한다. "다람쥐들은 진정한 숲 지킴이예요. 열심히 식물의 씨앗을 심어서 울창한 숲을 가꾸는 일꾼들이죠. 저장해놓은 양식을 깜빡해서 흙에 양분을 공급하기도 하고요."

다람쥐들은 숲 지킴이일 뿐 아니라 숙련된 수리공이기도 하다. 이 복슬복슬한 녀석은 지금 보금자리를 만드려고 휴지를 슬쩍하고 있다. 

호프의 목표는 사람들이 야생동물 보호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개와 고양이에게 지능과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낀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죠."

호프는 활동은 전세계 동물보호단체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의 다람쥐 보호센터는, 특정 동물만이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편견에 대한 거침 없는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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