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익사 - 3세 아이가 수영장에 빠진 후 거의 죽을 뻔하다

3살 된 리지(Lizzie)는 미국 미주리 주에 있는 친척 집에 놀러갔다가 뒤뜰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도 13살의 오빠 샘(Sam)이 즉각 동생을 물 밖으로 꺼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얼굴은 잿빛이었고 입술도 파랗게 질려 있었어요. 눈이 하얗게 뒤집힌 채로 물만 토해냈어요." 샘은 어린 동생이 잘못될까봐 겁에 질렸다. 하지만 샘은 기본적인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리지는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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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이제 리지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사태는 오히려 악화됐다. 리지는 갑자기 졸리다고 하면서 자꾸 잠들려고 했다. 리지의 이모인 지나(Zina Jacobs)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 지나는 리지의 엄마 카샌드라(Cassandra Marks)에게 애를 잠들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카샌드라가 "왜 안 되는데?"라고 물었고 지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다시는 못 깨어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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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곧장 리지를 응급실로 데려갔고, 지나의 직감이 옳았다. 리지는 2차 익사, 즉 '마른 익사'의 흔치 않은 증상을 겪는 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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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특히 마른 익사에 취약하다. 적은 양의 물로도 폐가 감염되면서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안타깝게도 때를 놓친 어린이들의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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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지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병원에 7시간만 입원해 있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첫째, 절대 아이들끼리만 수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물 밖으로 나온 뒤에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혹시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졸려하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거나, 입술 색이 변하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주변의 부모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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