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을 찍던 홈비디오에 형이 목 졸리는 장면이 담겨 화제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니키(Nicky)와 네이트(Nate Walla) 부부는 7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고, 많은 추억거리를 영상으로 남겼다. 그러나 12년 전, 엄마 니키가 찍은 홈비디오에 끔찍한 장면이 담겼다. 

YouTube/Antonio Ray

맏아들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쌍둥이 형제를 돌보고 있었다. 니키는 카메라를 향해 해맑게 웃는 아기들을 촬영했다. 비디오를 찍던 중 잘못 놓인 수화기가 시끄러운 소리를 냈고, 니키는 수화기를 똑바로 놓으려고 몸을 돌렸다. 그때 카메라가 빙 돌면서 아기들 뒤편을 포착했고, 엄마는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질렀다.

YouTube/Antonio Ray

5살 된 아들 개빈(Gavin)이 창문 옆에 꼼짝 못 하고 매달려 있었다. 개빈의 목은 블라인드 줄에 감겼고, 발끝만 겨우 바닥에 닿은 상태였다. 아이의 팔과 머리는 축 늘어진 채였다. 충격에 빠진 엄마 니키는 곧바로 카메라를 떨어뜨렸지만, 아들을 부르는 절박한 외침은 고스란히 녹음됐다.  

YouTube/Antonio Ray

니키의 다급한 소리에 아빠 네이트가 방으로 달려왔다. 네이트가 아이를 구하는 동안 니키는 이성을 잃고 "애가 목이 졸렸어! 새파랗게 질렸어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네이트는 아들에게 거듭 물었다. "숨 쉴 수 있겠니?"

YouTube/Antonio Ray

이윽고 부모는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들었다. 어린 아들이 콜록콜록 기침한 뒤 큰 소리로 악을 쓰며 울기 시작한 것. 애가 살아있다는 증거였고, 행운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YouTube/Antonio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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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매년 100여 명의 어린이가 커튼줄에 얽혀 질식사한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단 1분 만에 사망에 이른다. 신속하게 구출된 아이들도, 어릴 때 개빈과 비슷한 사고를 당한 10살 소년 보비(Bobby)처럼 심각한 장애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YouTube/RedCastl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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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은 놀랍게도 목에 생긴 붉은 줄 자국과 얼굴 실핏줄이 좀 터진 것을 빼곤 멀쩡했다. 끔찍한 사고의 기억은 금방 지워졌고, 이제 17살이 된 개빈은 더없이 건강하다. 그는 자신이 살아난 것이 기적임을 깨닫고,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을 담은 몇 초간의 영상을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 

개빈의 생명을 앗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자, 일부 업체들은 질식사를 방지 기능이 있는 커튼줄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이 줄을 가지고 놀다 질식사 직전에 발견되는 사고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동 안전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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