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레코드에서 나온 편지 내용에, 눈물이 '왈칵'

지난 4월, 저스틴 피터슨(Justin Peterson)은 인터넷으로 한 중고 레코드를 샀습니다. 구하기 힘든 밴드 사운드가든(Soundgarden)의 한정판 레코드였기에, 약 15만 원이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배달 온 레코드를 뜯어본 순간, 저스틴은 한 장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편지를 다 읽은 저스틴은 이 레코드의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스틴이 읽은 편지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Imgur / Muctur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Imgur / Muctur

 

"이 레코드를 구매하신 분께,

혹시라도 이 레코드의 전주인이 누구였는지 알고 싶으실까 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저는 마크(Mark)의 엄마입니다. 마크는 2002년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 39살에 오리건(Oregon) 해안 산길을 뛰다가 심장마비가 왔습니다. 그나마 저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그래도 마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과 아들 카이(Kai)를 곁에 두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입니다(마크는 서핑 애호가였습니다.). 이 레코드는 마크가 대학에 입학할 때 구입한 80번째 레코드입니다. 마크가 계속해서 수많은 앨범을 집에 사들일 때마다 저는 물어봤었죠(2,000개의 CD와 600개가 넘는 비닐 엘피판이 있었죠.). "만약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많은 음악 CD와 엘피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니?" 마크는 그때마다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들으세요, 엄마."

마크의 말처럼 몇 개를 들어보긴 했지만, 이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때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를 위해 저에겐 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답니다. 조사하고 목록을 만들고 택배를 보내는 작업까지 말이죠. 하지만 마크가 모은 음반이 세계 각지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제 눈으로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음반 및 레코드 판매에서 오는 모든 수입은 카이의 교육에 쓰일 예정입니다. 당신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들으실 땐, 마크를 위해서 큰 볼륨으로 들어주세요!

- 마크의 엄마, 서빈(Sabine) 드림"

 

저스틴은 인터넷에 마크의 부고를 검색한 뒤, 마크가 음악 취향 등 자신과 공통점이 많은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는 편지와 레코드의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렸고, 이는 순식간에 큰 화제가 되었죠! 

저스틴은 마크의 음반을 산 다른 구매자들도, 자신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마크를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레코드를 보유하게 된 저스틴. 어머니의 편지 덕분에 그가 사랑했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은 마크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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