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가 없는 놀라운 출산을 겪은 우크라이나 세 쌍둥이

2015년 4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사는 젊은 임산부 엘레나(Elena Sedova)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습니다. 뱃속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느끼고 불안에 사로잡힌 그녀는 곧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의사들은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출산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짐작조차 하지 못했죠.

엘레나를 진찰하던 의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25주 차에 접어든 그녀의 뱃속에서 무언가가 태아를 자궁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Youtube/ Надзвичайні новини. ICTV

원인은 쉽게 밝혀졌습니다. 엘레나의 뱃속에는 세쌍둥이가 들어앉았던 것이죠! 자궁 윗부분에 위치한  태아 둘이서 밑에 자리 잡은 태아를 자궁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엘레나는 그 후로도 뱃속에서 태아 밀어내기가 계속되는 걸 느꼈고, 조산하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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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신 7개월 차, 엘레나는 결국 첫째 리케리야(Likeriya)를 출산했습니다. 신생아의 몸은 왜소하고 한없이 약했으며, 체중은 겨우 1kg에 불과했죠. 리케리야는 태어난 즉시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습니다. 분만실에 있던 의사들은 나머지 두 아기가 마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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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분만 시, 첫째가 나온 후 뱃속에 함께 있던 둘째나 셋째는 몇 시간 이내에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두 아기는 엘레나의 뱃속에서 나올 줄을 몰랐죠. 당시, 첫째 리케리야보다 몸집이 훨씬 더 작았던 두 쌍둥이의 생존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사들은 분만을 유도하기보단, 기다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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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엘레나는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딸 리케리야를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죠. 조금만 움직여도 배 속에 있는 두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에서 일주일, 이주일... 시간은 계속 흘러갔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를 처음 본 의사들 역시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여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세계 각지에서 일하는 동료 의사들에게 문의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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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1.5kg으로 늘어난 첫째 리케리야를 낳은 지 정확히 38일이 지났습니다. 아기들을 기다리느라 지칠 대로 지치고 초조했던 엘레나. 두 쌍둥이의 분만을 위해 마지막 검사가 진행됐고, 마침내 두 쌍둥이는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리케리야의 동생인 스테파니아(Stefania)와 라타(Zlata)까지, 엘레나는 무사히 세 딸을 품 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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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출산 과정으로 화제가 된 세쌍둥이.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 1살 반이 되었답니다! 셋 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낸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던 첫째 리케리야는 출산 당시 다른 두 자매의 절반 크기로 작았지만, 지금은 호기심 왕성하고 튼튼한 맏언니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마친 세쌍둥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기를 기대합니다. 놀라운 세쌍둥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소스:

fak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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