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수술을 앞둔 두 소년 환자의 대화

어느 아동 병원에서 일어난 일.
한 간호사가 수술실 복도에서 우연히 두 소년이 대화하는 걸 들었다.
두 소년은 들것 위에 나란히 누워 수술 대기 중이었다.
첫 번째 소년이 몸을 가까이 당겨 물었다.
"뭣 때문에 왔어?"
두 번째 소년이 답했다.
"편도선 수술 받으러. 지금 떨려 죽겠어."
첫 번째 소년이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길,
"에이, 그거 별 거 아냐. 난 그 수술 4살 때 받았는데, 잠깐 잠들었다 깨면 끝나. 잘 참았다고 아이스크림이랑 젤리도 잔뜩 주고. 걱정할 거 없어."
잠시 후, 두 번째 소년이 물었다.
"...넌 여기 왜 왔는데?"
첫 번째 소년이 눈을 내리깔고 답했다.
"나 포경수술 받으러."
그러자 두 번째 소년 왈,
"으아, 진짜 불쌍하다. 난 그거 태어나자마자 했는데, 그 뒤로 일 년을 못 걸어 다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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