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배 속에서 서로를 소중하게 껴안고 있던 쌍둥이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셔 카운티에 사는 헤일리 램프셔(Hayley Lampshire)와 찰리 램프셔(Charlie Lampshire) 부부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임신한 쌍둥이가 각각의 막에 들어가 있지 않고, 한 양막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게, 쌍둥이는 탯줄이 서로 엉켜 꼬일 수도 있고, 자칫 숨 막혀 죽게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형제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의 자세 그대로, 태어날 때까지 가만히 있는 방법뿐이었습니다. 헤일리와 찰리는 다른 예비 엄마들보다 배 속의 아이들이 어떤 자세로 지내고 있는지 특히 더 신경 써야 했습니다. 아이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초음파 검사 사진을 본 엄마의 표정이 여태까지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아이들이 이러고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 양막 안의 형제는,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손을 맞잡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8월 25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나오기까지 둘은 한순간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답니다!
헤일리와 찰리 부부는 소식을 접한 처음엔 아이들을 모두 잃을까 두려웠으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걸 형제를 통해 배웠다고 합니다. 엄마 뱃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형제가 서로를 아끼며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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