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붙은 플라스틱 병을 제거해 거북이를 살린 대만 남성
![[인간이 제일 잔인해] 거북이 등에 붙은 빈 병, 이유를 모르겠다.](https://files.heftykrcdn.com/wp-content/themes/heftig/static/img/150x150.png?p0)
인간의 무지와 부주의가 초래한 심각한 환경 문제들로 인해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사방팔방 노력 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또 다른 차원의 '무지함'이 있다. 그저 '재미'로, 눈 앞에 말 못 하는 동물을 괴롭히는 것! 다음 사연은 인간이 얼마나 무정하고 잔인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016년 11월, 대만에 사는 쿠오 렁(Kuo Lung Liao) 씨는 낚시에 나섰다 강물 위에 떠다니는 빈 병을 발견했다. 낚시를 하다보면, 강물 위를 떠다니는 쓰레기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내 쿠오 렁 씨의 눈이 커졌다. 물결의 흐름과 반대로 병이 서서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쿠오 렁씨는 병의 정체가 궁금했고, 낚싯대를 이용해 병을 물에서 건져냈다. 그리고 이내 밝혀진 병의 정체에 그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살아있는 거북이가 빈 병에 걸쳐 허우적 대고 있었던 것! 누군가 실리콘을 이용해 거북이의 등껍질에 빈 병을 붙인 것이었다. 병 때문에 물속으로 잠수를 할 수 없었던 거북이의 온몸엔 이끼가 무성했다.
쿠오 렁씨는 일단 침착하게 거북이의 몸에 붙어있는 빈병을 띠어냈다. 누가 말 못 하는 작은 동물에게 이런 짓을 했을까. 그는 분노가 치밀었다.
쿠오 렁씨는 조심스레 거북이를 강으로 돌려보냈다. 그는 열심히 헤엄치며 멀리 사라지는 거북이를 보고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죄 없는 동물에게 저리도 잔인할 수 있는 건 아마 인간뿐이 아닐까요. 적어도 쿠오 렁씨 덕분에 거북이가 무사히 강으로 돌아가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동물 학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용납되어선 안 되는 극악무도한 행위입니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쿠오 렁씨의 구조기를 널리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