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족은 매년 시신을 꺼내 옷을 갈아입힌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시신 매장은 엄숙한 행사입니다. 모두 함께 모여 돌아가신 분을 기리며 슬픔을 나눈  관 뚜껑을 덮어 예배당에 올리고, 종국에는 영원히 땅에 묻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토라자(Toraja)라는 마을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요. 여기 사람들은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고인을 기립니다.

Youtube/Andi Hasbi Jaya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꺼냅니다. 그리고 새 옷을 입혀주죠.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좀 더 거창하게 의식을 치를 경우에는 시신을 마을로 옮겨오기도 합니다.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이 의식은 '마네네'(Ma’nene)라고 불립니다. '시신 청소 의식'이라는 뜻이랍니다.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마을 주민들은 이 전통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시신도 여전히 가족의 일원이며 이런 방식으로 고인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거죠. 오히려 1년에 한 번씩 꺼내지 않는 거야말로 막돼먹은 짓이라고 생각한답니다.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Youtube/Andi Hasbi Jaya

죽음에 대한 관점과 애도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당혹스럽고 등골이 오싹한 풍습일 수 있지만, 토라자 마을 사람들은 시신을 땅속에 '버려두는' 매장 문화가 매정하게 보일 수도 있을 거예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마네네를 치르고 싶은 분들이 계신가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