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리혈로 작품을 선보인 28살의 루마니아 예술가

28살의 티미아(Timea Páll)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피가로(Figaro, 보더콜리)와 함께 루마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이자 음악가, 그리고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죠. 최근들어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티미아. 이유는 바로 새 작품 시리즈에 쓰인 특별한 재료 때문이랍니다.

듣고 나면 귀를 의심하실 수도. 자신의 생리혈로 칠한 그림 9개를 합쳐 하나의 거대한 태아 그림을 탄생시킨 티미아! 이 시리즈의 이름은 "나의 월경 일기(Diary of my Period)"입니다. 작품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9달. 이 9달 동안 티미아는 한 달에 한 피스 씩 그림을 만들어갔습니다.

태아를 표현하는 데 있어, 티미아는 단순히 채색에 쓰인 피보다, 월경이라는 경험 자체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매달 치르는 월경을 통해, 난자가 하나씩 (몸에서) 소실되죠. 바로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끝을 의미하는 '소실'을 통해, 또다른 시작으로 이어지는 무언가가 탄생하는 거죠."

창의성 넘치는 작품에 총 9달이 걸린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매달 치르는 월경을 예술적 잉태 행위로 간주하고, 그에 맞춰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죠. 

생리혈을 작품 재료로 쓴 것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습니다. 티미아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죠. 몇몇 비평가들은 "조금 정신 나간 듯한, 역겹고 불쾌감을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티미아의 팬들은 "강력한 영감을 주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창조적이고 경이로운 시도"라며 열광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월경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경험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중 앞에 선보인 티미아의 과감한 행보는, '쉬쉬하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티미아의 말처럼, 월경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걸크러쉬를 제대로 발산하는 티미아의 놀라운 작품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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