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고 죽기 직전 새주인을 만나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고양이

21살 된 고양이 티거(Tigger)의 이야기는, 행복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지난해, 처참한 상태로 버려진 티거는 고통에 떨며 엄습해오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티거를 기적처럼 발견한 미국 메릴랜드의 동물 애호단체는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고, 그들이 낸 광고가 에이드리언(Adriene Buisch)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드리언과 남자친구는 곧장 티거를 입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양이를 만난 두 사람은 곧바로 충격에 휩싸였다. 아이의 건강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

Facebook/Tiggers-Story 

에이드리언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뼈밖에 안 남은 앙상한 몸에 털은 푸석하고, 하루에 거의 4리터의 물을 마시고 있어요." 이게 다가 아니었다. 티거에게는 골프공만 한 종양이 있어서 수술이 필요했으며, 신부전까지 앓고 있었다. 에이드리언은 티거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티거가 죽기 전에 해야 할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고, 이렇게 그들의 아름다운 모험이 시작되었다.

하나. 해변에서 보내는 느긋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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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지역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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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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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그리고 맛있는 간식이 가득한 21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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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다섯. 원없이 자는 낮잠. 낮잠 없는 인생에 무슨 재미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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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나마 이처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주인을 만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에이드리언은 "남들이 보면 대단할 게 없겠지만... 티거는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해서 소소한 여행 하나하나를 모험처럼 신나게 즐기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해변을 가장 좋아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티거가 인생의 황혼을 즐겁게 보내고 행복하게 눈 감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고양이를 위한 버킷리스트라니, 다른 집사들에게도 적잖은 자극이 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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