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녀가 지불한 기적의 값은 단돈 1,300백 원

가끔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운명적인 순간들이 있습니다. 단돈 몇 달러로 남동생에게 기적을 선물한 테스(Tess)의 이야기처럼요.

발랄한 8살 소녀인 테스는 엄마, 아빠, 남동생 앤드루(Andrew)와 함께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이었죠. 하지만 어느 날, 테스는 부모님이 남동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심각하게 아프다는 것과 치료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죠. 부모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작은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었습니다. 동생을 살릴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테스는 "기적만이 앤드루를 구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Twitter/edawwgggg

테스는 방으로 가서 돼지저금통을 찾았습니다. 동전을 탈탈 털어서 한 번, 두 번, 또 한 번 더 조심스럽게 세어봤습니다. 그리고 돈을 다시 저금통에 집어넣은 뒤 살금살금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테스는 여섯 블록을 걸어 약국에 도착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죠. 하지만 약사는 다른 손님과 대화하느라 어린 소녀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테스가 발을 콩콩 구르고 헛기침도 해봤지만 말이죠. 아이가 계산대에 동전 몇 개를 올려놓자 비로소 약사는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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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귀찮아하면서 "왜 그러니? 지금 동생과 오랜만에 이야기하는 중인데."라고 말했습니다. 소녀는 침착하게 "저도 동생이 있어요. 걔가 지금 많이 아파서 기적을 사러 왔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약사가 어리둥절해하자 테스는 다시 "제 남동생은 앤드루라고 하고, 머리에서 안 좋은 게 자라고 있대요. 아빠는 기적만이 앤드루를 살릴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기적이 얼마인지 알고 싶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약사는 부드러운 말투로 "미안하다, 얘야. 여기서는 기적을 팔지 않는단다. 안타깝지만 도와줄 수가 없구나."라고 대꾸했죠. 테스는 "제발요, 돈을 가져왔어요. 이게 모자라면 더 가져올게요. 제발 가격만 말씀해주세요."라고 간청했습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약사의 동생이 앤드루에게 어떤 기적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걔는 수술이 필요하고, 아빠는 그 수술비를 댈 수가 없대요. 그래서 제가 내려고요." 테스는 돼지저금통을 번쩍 들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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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금통에 얼마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테스는 "1달러 11센트요(약 1,300원). 그게 제가 가진 전부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크게 웃으며 "이런 우연이 다 있나, 딱 앤드루에게 필요한 기적의 가격이구나."라고 말했고요. 그는 돈을 받은 뒤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가족들은 테스와 함께 온 이 남자가 유명한 신경외과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됐죠. 그는 수술비를 받지 않은 채 앤드루를 수술했고 아이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두 사람은 수술비가 과연 얼마였을까 궁금해했지만, 테스는 그저 미소만 지었죠. 수술비가 정확히 얼마인지 알고 있었거든요. 1달러 11센트요.

Twitter/edawwgggg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네요. 따뜻한 마음들이 만나서 어른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기적이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앤드루는 건강해졌고, 테스는 기적의 실체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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