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끈한' 수영복 때문에 수영장에서 쫓겨난 여성

미국 테네시 주 세이모어(Seymour) 시에 사는 토리(Tori Jenkins)는 아파트에 있는 수영장에 자주 다녔습니다. 더운 여름 날, 시원한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며 노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었죠. 지난 화요일에는 약혼자 타일러(Tyler Newman)와 다른 친구들 5명을 초대해 함께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한 지 3분 정도 지났을까, 수영장 관리인이 토리에게 다가와 황당한 경고를 전했습니다. 

 

지금 '남사스러운' 끈 수영복을 입고 있으니, 수영복을 갈아입고 다시 오든지 아니면 수영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경고였습니다. 토리는 어이가 없어 관리인에게 따져 물었지만, 관리인은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말만 되풀이했죠. 결국, 토리는 담판을 짓기 위해 아파트 관리실까지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오히려 더욱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관리인은 토리 자신이 얼마나 '부적절한' 옷을 입고 있는지 한번 볼 수 있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거부하자, "거울 좀 한번 보시라고요"라며 거칠게 말했죠. 토리는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안다며, 이 수영복은 '끈 수영복'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관리인은 "보통 수영복은 엉덩이를 다 가리잖아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관리인은 그러더니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당신은 조금 다른 사람들보다 '굴곡 있는' 몸매를 갖고 계시니 더 주의하셔야죠. 아이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시나 본데, 저라면 제 아이들을 당신 근처에 다가가지 못하게 할 겁니다. 이 아파트에 10대 소년들도 많은데, 괜히 (당신의 몸을) 봤다가 흥분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럽니까?"

 

자신이 어떤 옷을 입고 싶은지보다, 다른 사람에게 받을 '시선 강간'을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에 토리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큰 상처를 받은 토리는, 친구들과 약혼자에게 돌아와 목 놓아 엉엉 울고 말았죠. 토리의 이야기를 들은 타일러는 참을 수가 없었고, 당시 입었던 수영복 사진과 함께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타일러는 "제 약혼자는 성적 대상화나 무시를 당하는 일 없이 자신이 입고 싶은 수영복을 자유롭게 입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녀가 상처받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살 때도, 다른 사람의 기호나 생각까지 신경 써야 할까요? 여러분은 토리의 수영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수영장에서 쫓겨날 만큼 너무 '남사스러운' 디자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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