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 진짜 이유는...

24세의 수재나 캐헐런(Susannah Cahalan)에게 최근 공포영화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수재나는 젊고 건강했으며 얼마 전 기자라는 직업까지 구해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아무도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Youtube/Simon & Schuster Books

처음에는 빈대에 물렸다고 생각했지만, 해충방제업체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수재나는 차츰 무기력해졌고, 무단 결근을 했다. 점점 피해망상적인 증세를 보였고, 환각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사람이 얼마나 변했는지 친척들조차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수재나는 결국 발작을 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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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후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그녀는 공격적으로 행동했고, 탈출을 시도했다. 심지어 가족에게조차 폭력을 휘둘렀다. 의사들은 그녀가 신경쇠약이라고 판단해 정신병동에 보내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 의사가 나타나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바로 수헐 나자르(Souhel Najjar)란 이름의 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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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르는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한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등을 중지하는 대신 아주 간단한 검사를 했다. 시계를 그려보라고 한 것이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그는 자신의 가설이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재나의 '광기'는 마음이 아니라 몸의 문제였다. 

Youtube/ Deneme Sonasd

수재나가 그린 시계에서 모든 숫자가 오른쪽에 몰린 것은 뇌 손상을 의미한다. 정밀검사 결과, 그녀는 반 NMDA수용체 뇌염(Anti-NMDA Receptor Encephalitis)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 NMDA수용체 뇌염은 인체 면역시스템에서 생성된 항체가 뇌를 공격하는, 일종의 면역계 이상이다. 나자르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수재나는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죽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약물치료 덕분에 완쾌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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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나는 병원에 한 달간 입원해있었다. 당시를 떠올리면 믿기지 않을 뿐이다. 

"한 달간 병원에 입었했던 기억이 거의 없어요. 의료 기록을 살펴보고 의사, 가족,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재구성해야 했죠."

그녀는 '불타는 머리(Brain on Fire)'라는 책을 써 광기의 '여정'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영화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 영상에서 수재나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재나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한 공포영화의 소재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정상과 광기가 한 끗 차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뿐!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정말 오싹하네요! 수재나의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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