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있던 바지로 수상구조장비 만들기

물에 빠져 죽을 뻔하는 일이 매일 일어나지는 않지만, 만약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 기술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도 있다. 이 방법이라면 내가 물에 빠졌거나, 물에 빠진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하는 상황 모두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필요한 건 입고 있던 바지가 전부다.
1. 물 속에 뛰어들기 전 바지를 벗는다. 이미 누군가 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상황이라도 침착하게 바지를 먼저 벗어야 한다. 중요한 점은 바지를 물에 푹 적셔야 한다는 것이다.
2. 바지를 목에 걸치고 다리 부분을 이중 매듭으로 묶는다. 목 뒤에서 매듭을 지으면 된다.
3. 지퍼 부분이 위를 향하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바지를 뒤집어 아래를 보도록 한다. 지퍼를 잠그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4. 이제 손바닥으로 수면을 힘껏 내리친다. 이렇게 하면 바지 안으로 공기가 유입돼 부풀어 오르면서 임시 구명기구가 만들어진다. 바지가 젖었기 때문에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5. 다리를 구부리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 바다에서도 한동안 물에 떠있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바지 안에 공기를 더 채워넣으면 된다.
6. 평범한 바지가 구명기구로 변신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아래 동영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한 번 더 분투할 기회를 주는 아이디어네요. 공기가 바지 속으로 들어가는 원리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지만...아무튼 대단합니다.
이 방법을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어쩌면 정말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