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에 꽉 끼어있던 귀여운 청설모

자동차로 여러 번 오가며 휙휙 지나쳤던 거리를 여유롭게 두 발로 걸어보는 것.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 주변 풍경을 관찰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광경을 직접 마주치기도 합니다.

 

지난 12월 2일, 독일 뮌헨 시 도로 한복판을 걷던 한 보행자는 맨홀 뚜껑에 끼어서 버둥거리고 있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서 그 정체를 확인한 보행자는 다급히 지역 동물 보호 단체에 연락했습니다.

 

Facebook / Radio Arabella-Münchenq

 

맨홀 뚜껑 구멍에 꽉 끼어버린 청설모 한 마리! 밖으로 나올 수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청설모는 절박하게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 1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보행자와 구조대가 힘을 합쳐 맨홀 뚜껑을 열어 청설모를 빼냈습니다. 청설모는 작은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오려다, 큰 엉덩이가 끼는 바람에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있던 모양이었습니다.

 

Facebook / Radio Arabella-Münchenq

 

구조된 청설모는 성탄절을 맞아 다양한 견과류를 얻어먹고 기운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단체 관계자 말에 따르면 도시가 확장되면서 청설모가 곤경에 처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거리를 걸을 땐, 주위에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작은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늘 살펴보며 다녀야겠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바둥바둥 귀여운 청설모의 사진을 공유해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