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죽어가는 말을 발견하고 구해낸 10대 소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켈시(Kelsey)는 말을 여러 마리 키우며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승마에 일가견이 있는 켈시는 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런데 엄마의 차를 타고 나간 어느 날, 아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Youtube/TravisAProbst

무심코 창밖을 내다보던 켈시는 시골 풀밭 한가운데 누워있던 동물을 한 마리 발견했다. 무슨 동물인지 몰라도, 누워있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켈시는 엄마에게 부탁해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동물을 확인한 켈시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골처럼 앙상하게 말라 비틀어진 말이 숨을 허덕이며 누워 있었다! 가엾은 말은 몹시 지치고 아픈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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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뒤따라온 엄마도 이 처참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켈시나 엄마나,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일단 말이 일어나게끔 조심스럽게 도와 트럭에 태우려고 했지만, 겁에 질린 말은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 했다.

켈시는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이대로 길에 말을 방치하고 죽게 둘 수는 없었다. 트럭에 태우는 일은 어렵다고 판단, 다른 방법을 떠올렸다. 그녀는 말고삐를 잡고 말을 리드해 걷기 시작했다. 천천히, 말과 켈시는 먼 길을 걸어 켈시네 농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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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약 14.5km를 걷는데 걸린 시간은 총 4시간. 켈시는 묵묵히 이를 해냈고, 걷는 중간중간 힘없는 말에게 격려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침내 집에 도착하자, 상황은 긴박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형편없이 망가진 상태의 말은 치료가 절실했다. 어찌나 굶었던지 뼈가 휑하니 드러난 등가죽엔, 채찍자국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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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심하게 다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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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또한 감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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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말은 배가 너무나 고픈 나머지 먹을 것을 찾아 도망쳐 나온 듯했다. 켈시와 엄마는 피도 눈물도 없는 누군가가 이 지경이 되도록 동물을 학대하고 방치했음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일단 구조엔 성공했지만, 말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켈시는 무려 나흘 동안 마구간에서 먹고 자며 매 2시간마다 말의 상태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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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의 헌신적인 태도를 지켜본 엄마는 감격해 마지않았다. "저라면 하루, 길면 이틀 정도밖에 못했을 거예요." 켈시의 엄마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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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게 "소니"라는 이름을 지어준 켈시는 며칠 뒤 좋은 결과를 직감했다. 힘없던 말의 눈빛이 차차 살아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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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는 계속해서 소니를 보살폈고, 상당한 회복을 마치고 나선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도 시작했다. 참으로 대단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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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비디오에서 이 감동적인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는 대단히 운이 좋았다. 그날 말에게 다가온 켈시가 아니었더라면, 가엾은 말은 들판에 쓰러져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었다. 이제 새 가족을 만나고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 속에 살게 된 소니, 부디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대회를 앞둔 아름다운 켈시, 힘내! 

소스:

Harea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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