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다를 찾은 다이버를 알아본 바다표범

수족관에서 큰 인기를 끄는 동물, 바다표범. 태평하고 귀여운 그 얼굴을 보면 찾아오는 손님마다 사랑에 빠지지 않은 이가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지능이 높은 생물이기도 하다는 사실! 어느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바다표범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고, 동료애나 사회성도 높다고 합니다. 어미를 잃어버린 새끼가 있으면, 자신의 새끼가 아니더라도 기꺼이 자식처럼 키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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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 전문가의 말을 뒷받침이라도 하는 듯한 놀라운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영국 해양 전문 사진 작가이자 과학자인 벤 버빌(Ben Bervill)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2주 정도 전, 벤은 노섬벌랜드에 있는 판 군도 해역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마리의 바다표범과 우연히 만났습니다. 벤은 그 바다표범과 수중에서 1시간 정도 같이 춤을 추며 놀다가, 작별을 고했습니다.

하지만 2주 뒤, 벤이 오랜만에 그 추억의 해역에 뛰어들자...

2주 전에 만났던 바다표범이 무서운 속도로 헤엄쳐 와, 격정적으로 벤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이 해역에는 5000마리 이상의 바다표범이 살고 있는 터라, 같은 바다표범을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는 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물에 들어온 친구의 인기척을 멀리서 느끼기라도 한 걸까요? 정말 열정적인 포옹이네요! 벤은 바다표범을 두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생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YouTube/Ben Burville

하지만, 벤은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도 남겼습니다.

"야생의 바다표범을 만지는 건 좋지 않습니다.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베테랑 다이버가 아니라면 부디 다가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더합니다.

"지난 18년 동안, 바다표범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바다표범들은 자꾸만 저에게 수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바다표범에게도 (생각이나) 감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해양생물을 아끼고 사랑해줍시다."

어떠셨나요? 바다표범은 '바다의 개'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만, 사실 개 이상으로 더 사람에게 살가운 생물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귀여운 해양생물과 같이 앞으로도 오래 살고 싶다면,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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