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CG로 만들어진 여고생. 최신 인공지능까지 탑재했다고…

근 몇 년 동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여고생 한 명을 소개합니다. 그 이름은 '사야(Saya)'. 용모가 단정하고 귀엽게 생긴 여자 아이입니다.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갈색이 도는 눈동자를 보아하니 혹시 혼혈 출신 아이돌 연습생은 아닐까?' 생각하셨다면... 유감스럽게도, 이 아이는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야는 CG로 실사와 아주 흡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3D CG 아티스트 이시가와 테루유키와 이시가와 유카(@moyayuka) 부부가 직접 제작하는 영상에 쓰일 캐릭터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이나 피부의 질감이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진짜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트위터에서 최초 공개된 사야는, 작년에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실제 사진인가 싶었다", "쩔어", "이렇게 리얼한 CG 캐릭터는 처음 봤다" 등 국·내외에서 여러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실제 사람일 거라고 착각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 사야의 전신 모습이나 움직이는 영상은 이시가와 부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게다가, 더욱 진짜 사람 같아진 사야의 모습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감상해보시길.

인간은 동작이 '마치 인간 같은' 로봇(혹은 캐릭터)과 '인간과 완전 똑같은' 로봇(혹은 캐릭터)을 똑같이 반기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 로봇을 봤을 때 인간이 느끼는 혐오감의 차이를 '불쾌한 골짜기'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로봇의 외모나 동작이 인간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호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는 계속 증가하지 않고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돌연 혐오감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인간과 완전히 똑같아지면 다시 호감으로 변합니다. 사야는 이 '불쾌한 골짜기'를 무사히 넘은 선례가 아닐까 합니다.

사야의 진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작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서 개최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트레이드 쇼(South By Southwest Trade Show)'에서는 표정인식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상대방의 감정을 추정하고 그에 적합한 반응까지 보이는 사야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현대3D CG 기술의 발전,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보여주시길. 다 알려주지 마시고, 먼저 사야의 사진만 보여주면서 진짜 사람인지 아닌지 맞춰보게끔 해주세요! 이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 있다면, 아마 누구라도 푹 빠져들지 않겠습니까.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