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를 빨래건조기에 넣고 돌린 베이비시터

미시(Missy Camp)는 3살 된 래일린(Raelyn)과 5살 된 큰 딸을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외출했다.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모른 채. 아이들을 돌보기로 한 14살 소년은 한 동네에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고, 미시는 그가 예의바른 소년이라고 생각했다. 소년이 딸들을 잘 보살펴줄 거라고 철석 같이 믿은 미시.

하지만 그녀의 예측은 빗나갔다. 소년이 친구 셋을 집으로 불러들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벌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미시의 눈 앞에 엉망진창이 된 거실이 펼쳐졌다. 그 곳에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재낵스(Xanax, 신경안정제)와 빈 캔, 깨진 창문, 망가진 변기 두 개, 구석에 처박힌 채 부서진 텔레비전이 있었다. 

messy apartment

하지만 이것도 모자라 소년들은 3살 래일린을 '광란의 파티'의 희생자로 만들었다. 이들은 작동 중인 빨래건조기에 살아있는 동물을 집어넣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바로 어린 래일린을 대상으로. 

래일린은 이 끔찍한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입을 연 것은 래일린의 언니였다. 큰 딸은 소년들이 빨래건조기에 물을 채운 다음 래일린을 집어넣고 기계를 작동시켰다고 말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어린 래일린은 쉽게 잊을 수 없는 고문을 당했다. 아이의 몸은 멍으로 뒤덮였고, 심적인 트라우마는 말할 것도 없다. 엄마 미시도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시는 이 사건 이후 래일린의 행동이 전과 달라진 것을 눈치챘다. "아이가 조용해졌어요. 평소에는 아주 활발하고,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뛰어다녔는데 요새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인형만 안고 있어요. 잘 먹지도 않고요."

미시는 가해자가 합당한 책임을 지기를 바랄 뿐이다. 경찰은 조사 중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무혐의 상태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진상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래일린에게 정의를'(Justice for Raelyn)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소년과 친구들이 무고한 아이에게 한 짓을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이다.

정말 치가 떨린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부디 어린 래일린의 몸과 마음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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