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질병으로 특이한 외모를 가진 개 구조 이야기

인터넷에 이 개의 사진이 올라오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개가 실제로 존재할 수가 없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사진은 (놀랍게도) 진짜였습니다. 

Facebook/Quasi the Great

사진 속 개의 이름은 콰지모도(Quasimodo). 미국 켄터키에 사는 콰지모도의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왜 사진을 가짜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그저 생김새가 약간 다른 정도가 아니다. 콰지모도는 몸이 짧고 목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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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콰지모도가 강아지였을 때 상자에 갇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콰지모도는 태어날 때부터 이 모습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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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는 목줄에 목이 졸리다시피 한 채 거리에서 발견됐다. 목에 비해 너무 짧은 줄은 살을 파고들었고, 결국 줄 위로 피부가 덮이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콰지모도의 특이한 겉모습을 보고는 이미 개가 죽었다고 생각해 그냥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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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도 '버려진 하운드'(Secondhand Hounds)라는 동물구조단체가 그를 발견했고, 그를 거둬 보살펴 주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콰지모도는 약 4살짜리 독일 셰퍼드(German Shepherd) 순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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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의 괴상한 외모는 '단척추'(short spine)라 불리는 유전병에서 왔다.  이 병을 앓는 개들은 구부러진 꼬리나 갈비뼈 몇 개가 없어 납작한 흉곽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병은 여러 가지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이 병에 걸린 개는 전 세계에서 단 14마리에 불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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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병의 좋은 점이 있다면, 이 기형적 질병은 남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병이 있더라도 기대 수명은 평범한 개와 똑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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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는 불행하게도 잘못된 주인을 만나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어린 새끼 강아지일 때 버림을 받았다. 목줄이 살을 파고든 상처는 여전히 깊게 남아 가끔씩 콰지모도를 아프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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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모도를 구조한 단체는 개가 다시 네 발로 건강하게 뛰고,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새 집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페이스북에 올라간 콰지모도의 6초짜리 영상은 순식간에 7만 이상의 뷰를 기록했고, 벌써 수십 명이 콰지모도를 입양하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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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콰지모도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몸이 회복돼야 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몸이 모두 나으면,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을 겁니다. 콰지모도를 돌보는 구조단체 직원들은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콰지모도는 낯을 가리지 않고, 붙임성이 좋아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예뻐하거든요. 개가 하루빨리 회복돼 새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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