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 범벅으로 발견된 강아지 구출 작전

인간의 잔인함에 혀를 내두를 때가 있다. 약하고 힘없는 동물을 괴롭히고 고문하며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보면, 뇌 구조가 진심으로 궁금해진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무시무시한 일은 어린이들에 의해서도 벌어진다. 얼마 전 터키의 외딴 지역, 한 무리의 어린이들이 새끼 강아지를 끔찍하게 학대했다. 기나긴 괴롭힘이 끝나고, 홀로 남겨진 가엾은 파스칼(Pascal)은 돌처럼 굳어진 채 발견되었다.

Facebook/He'Art of Rescue 

아이들은 파스칼의 온몸에 본드를 묻히고 먼지 구덩이 속을 끌고 다녔다. 구조대가 개를 발견했을 때, 먼지와 본드로 범벅이 된 털은 성한 부분이 하나도 없이 엉겨 붙어 있었다.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은 접착제는 이미 동맥과 신경을 건드린 상태였고, 개는 극심한 고통에 울부짖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구조대는 개의 처절한 신음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애써 눈물을 삼켜야 했다.

Facebook/He'Art of Rescue

간신히 마음을 추스른 구조대는 개에게 다가가 구조에 착수했다. 먼저 파스칼을 조심스레 따뜻한 물에 담그고 씻겼으나, 뻣뻣이 굳어버린 본드를 제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엔 끌을 이용해 접착제를 긁어내려 했지만 그 또한 되지 않았다. 결국 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 파스칼의 털을 모조리 밀어내기로 했다.

Facebook/He'Art of Rescue

털을 밀고난 파스칼의 모습은 딱하기 그지 없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회복을 위한 첫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다. 

Facebook/He'Art of Rescue

치료에 들어간 파스칼은 기특하게도 빠른 회복을 보였다. 불과 3달 만에, 파스칼은 완전히 다른 개로 변모했다. 어느 누가 이 늠름한 개를 본드 범벅으로 넝마 같은 털에 덮인 그 개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보호소의 봉사자들은 처음 학대당한 파스칼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지만, 회복을 마친 파스칼의 미래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입양이 확정된 파스칼은 스페인의 사랑 넘치는 가정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아래 영상은 학대당한 파스칼의 치료와 회복, 새 가족을 찾기까지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무자비하고 잔혹하게 동물을 괴롭히고 짓밟는 이들(어린이 포함)이 이 세상에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간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괴롭다. 하지만 동시에 상처 입은 동물을 구해내고 보살피는 분들이 있음을 기억하자. 아름다운 구조대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게 된 파스칼, 이제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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