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춤출 수만 있다면 700km라도 날아갈 거야."

영국 남서부 데본 시에 사는 18살의 에밀리 휠러(Emily Wheeler)는 다운증후군 환자입니다. 에밀리는 최근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안타깝게도 데이트 상대가 없었죠. 수줍은 성격 탓인지, 지난 몇 년간 학교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함께 갈 파트너가 없었고, 대학에 들어온 뒤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에밀리 부모님의 절친 앤드류 더피(Andrew Duffy)는 한 가지 결심을 합니다. 

단지 에밀리와 함께 무도회에 가려고, 영국 북부 버윅-어폰-트위드에서 남부까지 약 740km를 날아가기로 한 겁니다! 물론 앤드류가 선뜻 장거리 비행에 나서기로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파병 군인으로서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앤드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았습니다. 하지만 에밀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PTSD 증상도 완화된 덕분에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드디어 에밀리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가 온 거죠!

예쁜 드레스를 입고 앤드류의 팔짱을 낀 채 무도회에 간 에밀리는 당당하게 '퀸'으로 뽑혔습니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니 한층 더 아름답네요! 남에게 베푼 상냥한 배려와 사랑은 언젠가 자신에게 꼭 다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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