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스노우볼을 기적적으로 되찾은 노부부

지난 2016년, 아마리(Amarri Hernandez)와 남자친구는 피츠버그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 공항을 찾았습니다. 탑승전 공항 검색대로 가보니, 앞에 울상이 된 남자 승객이 우물쭈물하며 서 있었습니다. 그가 들고 있는 상자는 기내 반입 불가라는 보안직원들 말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듯했죠. 남자는 애써 나오는 눈물을 삼키며 검색대 옆 쓰레기통에 상자를 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슬픈 표정을 짓는 남자의 얼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아마리와 남자친구는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안에 대체 뭐가 들어있는지도 몰랐지만, 아마리의 남자친구는 몰래 쓰레기통에서 상자를 빼돌렸습니다.

 

Facebook / Amarri Hernandez

 

상자를 열어보니, 한 면에는 여자아이의 사진, 그리고 다른 면에는 나이 많은 부부의 사진이 들어간 스노우볼이 나왔습니다. 밑에는 "사랑한다. 케이티. 할머니와 할아버지로부터. 2016년 1월 25일."이라는 글이 새겨져있었습니다. 집까지 스노우볼을 무사히 들고 온 아마리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이 스노우볼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Facebook / Amarri Hernandez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건 그때였습니다. 케이티의 글은 약 48,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공유되었고, 이는 스노우볼을 제작한 선물 가게 직원의 눈에도 띄었습니다. 직원은 주문자에게 즉시 연락을 취했고, 사진 속 '할머니' 린다 모드리(Linda Modry)의 품으로 선물이 무사히 주인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Facebook / Amarri Hernandez

 

아마리는 "어렸을 때부터 착하게 살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마 제가 스노우볼을 잃어버린 장본인이었다면, 저도 누군가 찾아주길 바랐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선물을 다시 찾게 돼 누구보다도 기뻐한 사람은, 물론 손녀 케이티였다고 합니다! 손녀를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이, 제 주인을 찾아가게 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여러분이 아끼는 사람에게도 이 따뜻한 사연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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