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야밤에 강의 들으러 가는 만취남

새벽 세 시경. 한 남자가 만취한 채 비틀거리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 신발도 없이 맨발 바람으로. 그때, 이를 본 경찰이 차를 세우고 만취한 남성을 불렀다.

"선생님, 잠깐 여기로 오시겠습니까?" 경찰이 물었다.

Pixabay

주저하며 경찰차에 다가간 남성이 말했다. "경관님, 안녕하쉽니꺼. 지가 뭐 잘못이라도 해쑴니까?"

"그게 말이죠." 경찰이 답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선생님 혼자 다니기엔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서요. 어디로 가는 중이십니까?"

"아항." 만취남이 대꾸했다. "지금 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임돠. 술 퍼마시고, 도박판 벌이고, 밤 늦게 나댕기는 거에 대한 강의말입죠."

경찰관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지금 강의를 들으러 가신다고요?" 

남자가 술기운이 얼큰히 오른 얼굴로 끄덕였다.

Pixabay

"이 시간에 강의가 열리고, 지금 그 상태로 거길 가신다고요?" 남자가 또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경찰이 말했다. "아니, 이 늦은 시간에 누가 안 자고 깨어 있으며, 거기다 지금 선생님 상태를 보고도 강의를 한답니까?" 

"지 마누라입죠."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