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배아 세포에 주입된 인간의 줄기 세포

얼마 전, 미국의 과학 잡지 셀(Cell)에 실린 충격적인 연구 보고가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돼지의 수정란에 사람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일부는 인간이면서 일부는 돼지인 '반인 반돈(半人半豚)' 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아세포에서 자라는 인간 세포는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배아가 성장한 시간은 아직 몇 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장기이식을 목적으로 돼지의 몸 안에 인간의 심장, 간, 근육 등의 장기를 따로 배양할 계획입니다. 나중에 돼지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장기를 분리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이식하면 됩니다. 게다가 이 장기들은 인간의 세포들로 만들어져서, 지금껏 문제시된 면역 거부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간-동물 연계 연구는 학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켜왔습니다. 생명의 존엄성 등의 윤리적 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미 연방 정부는 관련 실험에 대한 일체의 재정적 지원을 끊은 바 있습니다. 지금껏 이어져 오는 몇몇 연구들은 사설 기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이어진 이 연구가 만약 끝까지 성공한다면, 정부의 엄격한 관리 및 통제 속에 재정 지원이 재가동될지도 모른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장기 이식으로 이어지긴 어렵지만, 의약품 시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역사에 남을 만한 첫걸음"이라고 논문의 저자 후안 카를로스 이즈피수아 벨몬트 (Juan Carlos Izpisua Belmonte)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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