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남편을 부르는 애칭으로 경쟁하는 세 부인

세 노년 부부가 동네 외곽에 있는 귀여운 카페에서 부부모임을 가졌다. 6명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 보다가 가장 유명하다는 홍차를 한 잔씩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자 세 부인 중 한명이 자신의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꿀벌 자기야, 옆에 있는 꿀 좀 건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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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라니, 어찌나 귀여운 별명인가! 이를 들은 남편들은 황당해하기는커녕 결혼한 지 그렇게나 오래되었어도 아직도 신혼같다며 입을 모아 그 아내를 칭찬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여성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남편에게 이렇게 물었다.

"달콤씨, 옆에 있는 설탕 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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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부는 '달콤씨'라는 별명을 듣고 까르르 웃었다. 고작 애칭이 뭐라고 이렇게 불꽃 튀는 경쟁을 하느냐 싶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주위에게 부부 금슬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신혼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남은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아내가 남편을 어떻게 부를지 기대가 되는 상황.

하지만 그 여성은 별로 이 시답잖은 경쟁에 끼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시종일관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는 홍차에 시선을 고정한 채 남편을 돌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했다.

"소탱아, 거기 그 우유 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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