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뱃속에서 나온 915개 동전

지난 6일, 태국 방콕시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대수술이 벌어졌습니다. 환자는 수영장에 살던 25살 거북이 '뱅크(Bank)'로, 뱃속 한가득 '이것'을 삼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겁니다. 무엇이 들어있는진 알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무거워 껍데기가 짓눌려 깨지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뱅크의 위에서 나온 것을 본 사람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다름 아닌, 915개의 동전이었습니다! X-레이를 찍고 이 무게와 심각성을 알게 된 의사들은, 당장 뱅크를 수술했습니다. 위안에서 녹은 동전들은 약 5kg 정도의 큰 덩어리가 되어있었습니다. 5명의 의사는 이날 동전들뿐만 아니라, 낚싯바늘 두 개도 함께 뱃속에서 제거했습니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뱅크가 사는 수영장에 행운을 빌며 자주 동전을 던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영장에 깔린 동전들을 뱅크는 몇 년 동안 집어먹었고, 이는 결국 뱅크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만 것입니다.

 

물속으로 동전을 던지는 건, 아주 유명한 '행운'을 불러오는 미신입니다. 하지만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한 행동이, 다른 생명에게 큰 해를 끼친다면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뱅크의 수술을 맡았던 수의사 중 한 명인 난타리카 찬슈(Nantarika Chansue)은,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실망했습니다. 의도한 바와 관계없이, (관광객들은) 거북이에게 큰 해를 끼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에게도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희생당한 거북이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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