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수중분만 광경을 담아낸 경이로운 사진들

가정분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거야말로 산모와 태아를 위한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지지자들도 늘고 있다. 이 흐름에 동참한 임신부 얼래나(Alana Ferreira)는 둘째를 집에서, 수중분만으로 출산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수의 출산 장면을 촬영한 경험이 있는 사진작가 미셸 팸퍼닌(Michele Pampanin)도 여정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출산은 얼래나의 맏딸 루이자(Luiza)와 남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루이자는 곧 남동생을 만날 생각에 벌써 신이 났다. 우주복 한 벌을 미리 꺼내놓기도 했다. 엄마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진통이 시작됐다.

출산이 임박할수록 진통은 더욱 심해졌지만, 얼래나는 편안히 분만 과정을 받아들였다. 중간중간 농담까지 던질 만큼 여유를 보였다.

Facebook/MichelePampanin

출산 직전에 한계를 느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다. 

어린 루이자가 엄마를 돕고자 욕조에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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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엄마를 꼭 붙들고 힘을 보탰다. 아이는 엄마가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Facebook/MichelePampanin

얼래나는 남은 힘을 모두 쏟았다. 깊이 숨을 들이마셨고, 마침내 때가 왔다.

Facebook/MichelePampanin

드디어 벤자민(Benjamin)이 세상으로 나왔다. 조산사도 가족과 함께 가슴 뭉클한 기쁨의 순간을 나눴다. 아들을 품에 안은 얼래나는 더없이 행복했고, 루이자 또한 엄마의 강인함과 새 생명의 탄생에 깊이 감동했다. 

얼래나는 갓 태어난 아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실로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모든 고통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넘치는 환희가 주위를 감쌌다.

온 가족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뤄낸 출산. 루이자는 이 조그만 꾸러미가 아기 동생이라는 사실이 선뜻 믿기지 않았다.

조산사는 벤자민을 씻긴 뒤  탯줄과 태반을 자르지 않은 채 엄마 배 위에 올려놨다. 탯줄과 태반은 자연분만의 상징일뿐 아니라, 출산 후에도 아기에게 중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므로 바로 분리하지 않는다.

Facebook/MichelePampanin

누나가 된 소녀가 동생을 품에 안았다. 아기는 누나가 골라준 우주복을 입었다. 루이자는 틀림없이 좋은 누나가 될 것이다.

출생의 순간은 언제나 신비롭다. 아이들에게 출산 장면 보여주길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정분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반대다. 출산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며, 아이들이 생명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라 믿기 때문. 남동생의 출산 과정은 루이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게 분명하다. 아이는 오히려 엄마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무척 자랑스러워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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