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자친구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쓴 여성

얼마 전, 캔디스 서턴(Candace Sutton)은 전남편 데이비드(David)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캔디스를 초대한 것도 신기하지만, 누구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이보다 자연스러운 일은 없었거든요. 캔디스는 이날 차마 말하지 못했던 뒷이야기와 소감을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내 아들의 또 다른 엄마에게,

 

9년 전, 저는 당신이 우리 삶에 들어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제이딘(Jaedyn)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아빠의 새 여자친구 타린(Taryn)에 대해서 마구 떠들며 칭찬하더군요. 당신이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굳이 좋아하려고 노력하기도 싫었죠. 아들의 눈을 통해 당신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래서 더욱 당신이 좋아졌습니다. 누구의 강요나 부탁이 아닌 당신의 선택에 따라 집에 와 아이를 잘 돌봐줬다는 얘길 듣고, 어찌나 고마웠던지요.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를 엄마처럼 사랑해줄 수 있는 여자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제 아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들의 수동적이고 천연덕스러운 행동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감당하기 어렵고 힘들었을지 압니다. 당신이 뭐라도 물으면 대답도 없이 노려보는 등의 행동이. 갑자기 부모가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해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정말 잘해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삶으로 성큼 들어와 저를 존중하는 동시에, 아이를 완벽하게 돌봤습니다.

 

바란 적도 없던 아이의 요구를 뒤로한 채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해냈습니다.... 저는 그 이유 하나로 당신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오늘 당신이 결혼식에 입장하고, 제 아들의 아빠를 향해 ‘네, 맹세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걸 보며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오늘부터, 제이딘은 저와 데이비드만의 아들이 아닙니다. 당신의 아들이기도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에 절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기뻐요.

 

진심을 담아,

'다른 엄마들과는 다른 엄마'로부터"

 

사진만 봐선 누가 생물학적 엄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자신의 아이도 아닌데 성심성의껏 아이를 돌본 타린에게 많은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캔디스의 글은 지난 3일에 올라온 이후, 약 3만 4천 명의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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