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의 아기의 두개골에서 부러진 붓이 발견되다.

3살배기 나스챠(Nastya Poltoranina)가 펄펄 끓는 고열로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시의 한 병원을 찾은 날, 의사들은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한다. 처음엔 그저 단순 뇌막염일 것으로 생각했던 의료진은 CT 촬영 결과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Youtube/channel one HD

사고 당시, 나스챠는 엄마 베로니카(Veronica)와 집에 있었다. 베로니카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아기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딸이 있는 곳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고, 베로니카는 아기가 있는 곳으로 허둥지둥 달려갔다. 펑펑 눈물을 쏟으며 쓰러져있던 아기의 오른쪽 눈은 시뻘겋게 부어올랐고, 손에는 미술용 페인트 붓을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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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는 그 즉시 나스챠를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갔고, 부은 눈을 치료받았다. 의사들은 치료가 모두 끝났으니 아기를 집에 데리고 가도 좋다고 베로니카에게 말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나스챠는 엄청난 고열에 시달렸고, 부모는 딸을 다시 병원에 데려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을 실시한 의료진. 촬영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나스챠의 두개강 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물체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 한시가 급했던 의사들은 그즉시 제거 수술에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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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사 결과, 아기의 뇌 속에 깊숙히 자리 잡은 물체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얼마 전, 나스쨔가 갖고 놀던 붓의 금속 부분이 그녀의 두개골 안에 박혀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 베로니카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 딸이 그림 그리고 놀다 다친 것은 알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을 줄이야! 사건 당시 나스쨔가 손에 쥐고 있던 붓 일부가 부러져 사라져 있었지만, 베로니카는 없어진 그 부분이 설마 딸아이의 두개골에 박혔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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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어린 나스챠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동시에 손에 쥐고 있던 붓이 눈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행히 간발의 차이로 안구를 찌르진 않았지만, 붓은 깊숙이 들어가 두개골에 박혔다. 순간 놀란 아기가 붓을 눈에서 빼냈지만, 일부가 여전히 머릿속에 남은 것이다. 기적적으로 붓은 동맥을 비껴갔는데, 만약 관통했다면 나스챠는 즉사를 면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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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이어졌다. 의사들은 혹시라도 이 금속 덩어리가 나스챠의 뇌를 다쳤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천운이었을까.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금속 물체는 무사히 제거되었다. 어떠한 영구적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약 1주일 뒤, 아기는 이미 꽤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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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을 통해 나스챠의 놀라운 이야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러시아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공부나 그림 그리기가 예기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나스챠의 이야기를 통해, 육아에 있어 그 어떤 상황도 100% 안전할 수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위험해 보이지 않는 붓이나 연필 등도, 부모가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아이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호된 교훈을 얻은 엄마 베로니카. 이제 다시는 나스챠가 혼자 붓을 가지고 놀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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