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아픈 아기를 욕실로 데려간 엄마. 5살 큰아들이 포착한 그 감동의 순간.

엄마는 5살 된 큰아들이 찍어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로 했다. 엄마와 자식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을 기막히게 포착한 사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맨발의 엄마

이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 많이 고민했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가공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진실이고, 우리 모두가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한 번씩 거쳐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죠! 
어떤 책을 읽어도, 어떤 조언을 들어도, 이런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는 없을 거예요. 다만 그때가 오면 불쌍한 아기를 달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할 뿐이죠.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흐르는 눈물방울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돼요. 
저는 며칠간 밤잠을 설쳤고, 몸과 마음이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예요. 하지만 우리는 엄마니까 포기하지 않죠!
오늘 아침에 서머(Summer)가 다시 기침을 하면서 몸이 안 좋아졌어요. 상태가 점점 심해졌고, 엄마로서의 본능이 깨어났죠. 저는 아이를 데리고 욕실에 들어가 따뜻한 물줄기를 맞으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어요. 몇 분 뒤 서머는 한결 진정이 됐어요... 그때 5살 된 큰 아이가 들어오더니 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사진은 엄마가 된다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잘 보여주고 있죠. 너무 힘들고 혼란스럽지만 행복한... 그 모든 것을요!

때론 사진은 우리가 하고 싶은 수천 마디의 말을 대신해준다.  모성의 위대함을 그 어떤 화려한 말보다 잘 표현한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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