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엄마의 지문을 이용해 쇼핑한 6살 딸

아주 어렸을 때, 아무리 갖고 싶은 장난감이나 인형이 있어도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포기해야만 했던 경험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돈을 관리하시는 건 부모님이시니, 별수 없이 하루빨리 어른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단 1초도 참을 수 없었나 봅니다.

 

지난 12월 초, 미국 아칸소 주 리틀락 시에 사는 베타니 호웰(Bethany Howell)은 6살 딸 애쉬린드(Ashlynd Howell)와 같이 거실에 누워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어두침침하지만 따뜻한 집에서, 노곤한 상태로 영화를 보고 있자니 금세 잠이 쏟아졌습니다. 베타니는 영화가 시작한 지 5분도 채 안 되어 잠이 들고 말았죠.

 

 

잠시 뒤 현관문이 열리고,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베타니에게 인터넷에서 뭘 샀기에 30만 원이나 썼느냐고 물어보았죠. 그녀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고 대답했고, 혹시 해킹이라도 당한 건 아닐까 두려워진 그들은 당장 쇼핑 앱에 접속해 주문목록을 확인했습니다.

 

황당하게도, 딸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 13개가 집 주소로 배송될 예정이었습니다. 부부는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귀여운 범인을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베타니는, 다음 날 애쉬린드에게 어떻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주문했냐고 물어보았죠. 이에 애쉬린드는 또박또박 대답했습니다. "비밀번호는 몰라요, 엄마 엄지손가락 지문으로 주문했으니까!"

 

 

아직 돈의 가치와 개념을 모르는 애쉬린드에게, 베타니는 앞으로 갖고 싶은 건 부모님에게 꼭 물어보고 사야 한다는 걸 잘 일러주었습니다. 인형 4개는 환불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환불이 불가능해 전부 애쉬린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 애쉬린드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내가 주문했던 인형들을 가져다주셨어요!"라며 천진난만히 웃었습니다.

 

겨우 6살밖에 안됐던 아이가 인터넷 쇼핑 방법을 알고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베타니도 애쉬린드는 마치 "(모든 지식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위에도 애쉬린드의 발칙한 '첫 쇼핑' 경험을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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