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오빠의 심장을 이식 받은 아이와 친구가 된 여동생

소녀에서 여자로 한 발짝 다가서는 15살 생일은 누구에게나 특별합니다. 라틴아메리카권에서는 이날을 '킨세녜라'(Quinceañera)라고 부르며 성대한 축하 파티를 연답니다. 미국 텍사스주 베나비데스(Benavides)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모니크 살리나스(Monique Salinas)는 15살 생일의 모든 것을 한껏 즐겼습니다.

Youtube/Fresh News

모니크의 가족에게는 10년 전, 모니크의 오빠 마이키(Mikey)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모니크는 당시에 5살에 불과했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오빠를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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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의 부모님은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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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의 장기는 생면부지의 8살 소녀 오브리 리브스(Aubrey Reeves)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브리는 선청성 심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거부반응 때문에 이미 2번이나 심장 이식에 실패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오브리의 몸은 기적적으로 마이키의 심장을 받아들였고, 신장도 함께 이식을 받았습니다. 현재 18살의 오브리는 건강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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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브리는 생명의 은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마이키의 가족도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는지조차 모른 채로 살아왔죠. 장기를 기증한 지 10년이 지나 드디어 마이키의 부모는 아들의 장기가 누구에게 갔는지 알게 됐습니다. 이들은 모니크의 15번째 생일에 오브리 모녀를 초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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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에게는 깜짝 손님이 온다는 것을 비밀로 했습니다. 그녀는 킨세녜라를 앞두고 무척 들떴지만, 오빠가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펐습니다.

오브리 모녀는 오브리에게 2번째 생명을 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10시간을 운전해 파티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서 있었죠. 그리고 모니크의 부모는 죽은 아들 마이키의 심장이 지금 이 장소에 있으며, 한 소녀의 가슴에서 힘차게 뛰고 있다는 비밀을 공개했습니다. 오빠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 왔다는 소식에 모니크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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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가 그들에게 다가갔고, 두 소녀와 모니크의 엄마 멜리사(Melissa)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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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에게는 정말 놀라운 서프라이즈였죠. 오브리와의 포옹으로 오빠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비록 마이키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심장은 오브리 안에 살아있고 모니크의 15번째 생일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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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와 모니크는 서로를 보자마자 친자매 같은 우애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브리는 모니크가 자신을 필요로 하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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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는 15번째 생일 파티에 마이키와 함께 하는 한편 새로운 '자매'인 오브리를 만난 것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했습니다.

이 사연을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가족에게는 이제 영원한 연결고리가 생겼습니다. 장기기증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그 당시에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다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마이키 부모의 결정이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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