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성의 코끼리 다리, 그러나 '결점'과는 거리가 먼 감동 스토리

미국에 사는 평범한 소녀 미건 바너드(Meagan Barnard). 그녀는 15살 때, 뭔가 이상이 있음을 알았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대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기 시작한 것. 의사는 단지 발목이 삔 거라며 아스피린을 처방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증상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결국 미건은 체액 저류와 조직팽창을 유발하는 만성 림프계 질환인 '림프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미건의 다리는 체액을 3리터까지 저장하게 됐다. 한참 민감한 10대 소녀 미건에게 이 병은 저주와도 같았다. 그녀는 "제 인생이 15살에 끝나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반 친구들은 미건을 '미쉐린 맨'(미쉐린타이어 캐릭터)이라고 놀렸고, 소녀는 자살을 생각하며 아버지에게 유서를 남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금씩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9년간 현실을 애써 부정해온 미건이지만, 이제 몸에 자신감을 갖고 좀 더 과감해지기로 다짐했다. 평범한 사람보다 두 배나 굵은 다리로 전문 모델이 되기 위한 사진 촬영에 나선 것이다. 이 결심을 들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남자친구까지 모두 충격에 빠졌다. 미건은 사귄 지 6개월 된 남자친구에게 오른쪽 다리의 진실을 숨겨왔다. 남자친구는 "미건은 항상 조심스러웠어요."라고 회상했다. 텔레비전을 볼 때는 다리에 담요를 덮었고, 옷을 갈아입을 때는 불을 끄거나 문을 닫아 림프유종을 감추곤 했다. 

미건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흠'을 드러내자 남자친구는 살짝 놀란 한편, 이제 자신을 믿고 편안해한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그는 실망하지 않았고, 여자친구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고 감탄을 마지않았다. 

미건는 모델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림프부종 환자를 포함,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었다.

사진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봐야 다리가 보이네요. 그런 것과 관계없이, 미건의 자신감 충만한 아름다움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합니다. 자신감이 살짝 부족한 친구들에게 이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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