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맥도날드에 데이트를 간 손녀

여태까지 먹어본 적 없었던 음식을 시도해보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은 없을 겁니다. 뜻밖에 친숙한 맛이 날 수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이색적인 맛에 깜짝 놀랄 수도 있겠죠.

 

지난달 말, 페르난다 크리스티나(Fernanda Cristina)는 할아버지 댁에 방문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간단하게 배를 채울 겸,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감자튀김 등 간식거리들을 사서 갔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던 할아버지는, 놀랍게도 그 유명한 맥도날드 음식을 먹어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손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때, 페르난다의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간식거리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도 한 번 드셔보실 수 있도록 할아버지를 직접 맥도날드로 모시고 가기로 했습니다! 둘이 약속했던 금요일이 되어 페르난다는 할아버지 댁에 도착했습니다. 겨우 3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맥도날드에 가는 건데, 할아버지는 이날을 매우 고대하고 계셨는지, 깔끔하게 면도도 하고, 손녀에게 바삐 채근도 하셨습니다. 페르난다도 할아버지의 기분에 맞춰드리기 위해서 멋지게 차려입었죠.

 

Facebook / Fernanda Cristina

 

햄버거,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등 주문을 마치고, 할아버지는 본인이 계산할 생각이셨는지 지갑을 꺼내 드셨습니다. 페르난다는 깜짝 놀라며 "할아버지, 제가 낼게요. 저 이제 일하잖아요, 월급도 잘 받아요.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해주신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돈으로 계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둘은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속 깊고 진심 어린 이야기들을 나누었답니다.

 

페르난다와 할아버지는 벌써 근처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두 번째 데이트 약속까지 잡았답니다. 페르난다는 할아버지와의 데이트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매일 바쁘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매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 걸 자꾸 잊는 것 같다. 이날의 데이트는 영원히 내 마음에 남을 거다.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글을 덧붙였습니다. 그녀의 글은 어느새 전 세계 43만 명으로부터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답니다.

 

할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손녀의 마음이 전해지는 사연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들에게도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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