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취업'한 7살 아이

여러분은 언제 처음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셨나요? 최소한 법적으로 노동이 가능한 15세보다는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 비크넬 시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트렌턴 가드너(Trenton Gardner)는 15세의 절반도 안 되는, 고작 7살짜리 아이랍니다.
처음 트렌턴이 찾아와 자신을 고용해달란 부탁을 들었을 때, 매니저 론다 버틀러(Rhonda Butler)는 난감해하며 거절했습니다. 아무리 봐줘도, 7세는 일을 하기엔 어려도 너무 어렸기 때문입니다. 트렌턴은 꼭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있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마음이 약해진 직원들은 아이를 '명예 직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대체 트렌턴이 돈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렌턴은 같은 동네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평범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멋진 선물을 받듯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선물을 받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어린 트렌턴의 사연은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많은 사람의 칭찬과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트렌턴의 엄마 린제이 가드너(Lindsey Gardner)는, "(아이가) 아직 7살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까지 몸을 던져 남을 돕는 걸 보니, 나중엔 어떤 어른으로 클지 기대가 된다"고 뿌듯해하며 말했습니다.
혹시 트렌턴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요? 지난 2016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던 이 사연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