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몸과 마음을 가진 35살 여성

마리아(Maria Audete)는 계모 도라(Dora)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1981년 5월 7일 태어난 그녀는 현재 35살입니다만, 마리아의 최근 사진을 보면 그녀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진 속 마리아는 여전히 아기의 몸을 하고 있습니다. 젊음의 묘약이라도 마신 걸까요. 아닙니다. 슬프게도 그녀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극단적인 증상을 보여줄 뿐입니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이와 같은 모습이 된 거죠.

Youtube/Discovery Latinoamérica 

태어난 지 9달 만에, 마리아는 면역세포가 신체 기관이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에 걸렸습니다. 그후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발달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비극적인 사실은, 그때 만약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다면 마리아는 금방 나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브라질 외딴 시골에 살던 가난한 마리아의 가족은 당시 아픈 아기를 치료할 병원이나 약품을 구할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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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히, 마리아의 곁에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13년 전 친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마리아의 아빠는 도라와 재혼했습니다. 마리아는 지금도 부모님을 비롯해 여동생과 함께 한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항상 정성을 다해 마리아를 보살피는 가족 덕분에, 그녀는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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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 도라는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작은" 마리아를 돌보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친엄마가 다 하지 못하고 떠난 일을 자신이 끝까지 책임지고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마리아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이라고 말하는 도라.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특이한 병을 가진 마리아를 좀처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언제까지나 마리아를 비밀에 부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죠. 게다가 가족은 마리아를 숨기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결국 가족은 용기를 내어 마리아를 세상에 알렸고, 이후 기쁜 소식이 마리아의 가족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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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씨에라 대학교 의료진이 마리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녀를 돕기로 한 것입니다. 최소한 그녀가 스스로 걷고 말할 수 있도록, 마리아에게 필요한 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작은 천사 마리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드문 질병에 걸려 아이의 몸과 영혼에 갇힌 35살의 여성 마리아. 아무쪼록 그녀가 좌절하지 않고 사랑 넘치는 가족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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