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의 유산 끝에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여성

영국의 리티나(Lytina Kaur)는 17살 때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이 무서운 병은 백혈구가 과다하게 생성돼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끝내는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무서운 암입니다. 병을 진단한 의료진은 리티나에게 앞으로 아이를 갖지 못할 거라 알렸습니다. "그땐 어렸기에, 불임 판정을 받고도 별생각이 없었어요. 그저 죽지 않기만을 바랐죠." 33세의 리티나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YouTube/Inside Edition

그렇지만 리티나는 얼마 안 가 불임의 고통에 직면하게 됩니다. 2007년, 23살 때 결혼한 후로 아기를 절실하게 원했던 부부는 계속 아이를 가지려 시도했지만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유산이 찾아왔습니다. 2010년, 마침내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말이죠. "지금껏 총 17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매번 힘들었지만, 그중에서도 첫 유산이 가장 괴로웠어요. 처음으로 임신에 성공한 데다 오랫동안 뱃속에 품었거든요." 

리티나와 남편은 한때 입양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반드시 아시아계 아이를 원했기에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후론 대리모를 알아봤습니다.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부부는 인도의 한 병원을 통해 총 6차례에 걸쳐 대리모에 수정란 착상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번번이 유산으로 끝났습니다. 결국, 부부는 평생 아이를 갖지 못할 거라 단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New Labor & Birth Suites at Mercy Hospital St. Louis

영국에 돌아와 다시 한번 인공수정을 시도한 부부. 놀랍게도 2015년 2월, 리티나는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에서야 고백하길, 부부는 당시 이번에도 결국 유산될 거라 믿었다고 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려 괜한 기대를 주고 싶지도 않았죠. 부부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임신 사실을 비밀에 부쳤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었어요. 외출하지도, 운전하지도 않았죠. 괜히 스트레스 받을까 봐 조심하느라고요. 공포 그 자체였어요." 리티나가 말합니다.

그리고 2015년 9월, 마침내 기쁨으로 가득 찬 부부의 품에 첫 딸 키란(Kiran)이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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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또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죠. 인도에서 대리모 착상에 성공했다는 뒤늦은 연락이 왔습니다. 어떤 영문인지 병원 측에서는 2015년 11월 대리모의 쌍둥이 출산이 예정됐다는 중대한 소식을 제때 알리지 못했습니다. 첫 딸이 품에 안긴 지 한달 반 만에, 쌍둥이 출산이라는 겹경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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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리티나가 대리모 관련 절차를 마치고 쌍둥이를 데리러 인도에 간 동안, 또다시 임신한 것을 알았습니다!

2016년 6월, 임신 28주차에 넷째 딸 키야라(Kiyara)가 미숙아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미숙아 병동에서 9주를 보내고 난 키야라는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조산이었지만 아기에겐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어요. 천만다행으로요." 리티나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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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나네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아이를 갖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지 10년, 거듭된 유산을 겪으며 좌절한 리티나와 남편은 이제 네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단 9달 만에 말이죠.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부부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나 봅니다. 아무쪼록 시끌벅적한 리티나네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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