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개를 떠나보낸 반려인의 마지막 편지

한 남자가 가장 좋은 친구였던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는 함께했던 시간에 감사하며 감동적인 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제시(Jessie)에게, 

처음 너를 데려왔을 때 '영원히 살아야 돼, 알았지?'라고 말했던 거 기억나? 그 뒤로 몇 년이 지났어. 난 이제 너 없는 인생을 상상할 수 없게 됐는데, 다시 한번 '영원히 살아야 돼, 알았지?'라고 말하고 싶어.

지금도 여전히 너와 산책하러 가고 싶어. 현관문에 걸린 너의 목줄을 보면 "산책할까?"라는 말을 기다리는 것만 같아. 이번 주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왔어. 나도 모르게 시계를 보며 언제쯤 비가 그쳐서 너와 함께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어. 

크래커나 감자 칩을 먹을 때면 너한테 던져주려고 어디 갔는지 살펴보게 돼.

Instagram/godoy1219

너는 내게 있어 완벽했어. 조용하고... 차분했지. 오줌을 아무 데나 싸지도 않고, 물건을 물어뜯지도 않았어. 거의 짖지도 않아서, 가끔 짖을 때면 그 소리에 네가 더 놀라곤 했지. 

너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나와 함께 했어. 내 몸무게가 100kg 이상 나갈 때도, 노인네처럼 땀을 줄줄 흘려도 나를 판단하지 않았지. 항상 내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어줬어.

너라면 어린애랑 단둘이 놔둬도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어. 네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흰털이 나니까 동네 아이들이 너를 '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했지. 

너는 더는 딱딱한 사료도 씹을 수 없었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게 됐지만, 그래도 난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너는 마지막까지 나를 믿어줬어. 내가 영원히 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늘나라로 가도 된다고 하니까 그대로 따랐잖아. 

네 몸에서 생명이 떠나는 순간, 내 일부분이 사라진 것을 느꼈어. 

제시야, 사랑해.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이토록 사랑이 가득한 절절한 편지를 읽고 눈물 흘리지 않는 이가 있을까요. 지금 그가 느끼고 있을 슬픔은 제시가 살아있는 동안 그만큼 함께 행복했음을 말해주고 있네요. 사랑하는 반려견을 더는 안을 수 없어도 함께한 추억만큼은 영원할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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