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소셜미디어에 마지막 당부를 남긴 24살 청년

24살 청년은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느낀 바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레딧(Reddit)이라는 소셜뉴스웹사이트에 공개 편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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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세상을 떠납니다. 그래도 누군가 이걸 읽어주면 기쁠 것 같아요. 

저는 고작 24살이지만 인생의 마지막 넥타이를 준비해뒀어요. 몇 달 뒤 제 장례식에서 맬 넥타이죠. 양복과 좀 어울리지 않지만, 그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라고 생각해요. 

암 진단을 받은 건 이미 너무 늦은 때였어요. 치료하면 오래 살 수 있다는 희망조차 가질 수 없었죠. 죽음을 맞이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존재함으로써 이 세상이 좀 더 나은 곳이 됐다는 확신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제까지 제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저의 존재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존재의 상실이 큰 일은 아니예요. 별로 세상에 도움이 될 일을 하지 못했거든요. 

전에는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뭐가 더 중요한 지가 명확해졌어요. 그래서, 실은 이기적인 이유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깨달은 것을 여러분과 공유함으로써 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서요. 

  • 좋아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안 좋아하는 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 정말 그 일을 사랑해야만 인내와 열정을 쏟아붓고 헌신할 수 있으니까요.
  •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것만큼 멍청한 일은 없어요. 두려움은 당신을 무력하게 만들어요. 남들의 눈치를 보고 한 번 굽힌다면 상황이 계속 악화돼 당신에게는 빈 껍데기만 남을 거예요. 내면의 소리를 따르세요. 누군가는 미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당신을 전설로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니까요.
  • 인생의 주도권을 잡으세요.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나쁜 습관을 없애고, 건강한 삶의 습관을 기르세요.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도 찾으면서요. 무엇보다도 미루지 마세요. 남이 아닌 당신 스스로 내린 결정이 인생을 좌우하게 하세요.
  •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세요. 친구들과 가족은 무한한 에너지의 근원이자 사랑이니까요.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이 단순한 깨달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전 이제 시간의 가치를 뼈저리게 깨달았고, 여러분이 제 말에 귀 기울여주면 좋겠어요. 인생의 마지막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인공지능의 발전이나 엘론 머스크( Elon Musk, 테슬라모터스 CEO)의 멋진 프로젝트를 볼 수 없다는 건 좀 유감스럽네요. 그리고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건강과 균형 잡힌 육체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지만, 우리 몸이 포장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지 못해요. 우리의 인성, 생각, 신념, 의도를 세상에 배달하기 위한 상자요. 이 상자에 세상을 바꿀 만한 알맹이가 들어있지 않다면, 상자가 사라져도 큰 문제는 아니예요. 우리 모두에게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을 실현하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요.

당신은 그저 주어진 상황대로 흘러가면서 하루 하루, 또는 매 시간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혹은 당신의 신념을 위해 싸우고 멋진 이야기를 써 나갈 수도 있겠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이 세상에 흔적을 남겨주세요. 의미있는 인생을 사세요. 당신 방식대로요. 일단 저질러 봐요. 종국에는 우리 모두가 떠나게 될 이 장소는 뭐든지 가능한 아름다운 놀이터예요. 어쨌든 영원히 머무를 수는 없죠. 지구는 미지의 우주와 끝없는 어둠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고, 우리의 삶은 찰나의 불꽃일 뿐이잖아요.그러니 열정을 갖고 인생을 즐기세요. 재미있고, 의미있게요! 

고맙습니다!"

이 젊은 청년은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도 마지막 당부의 말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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