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던 부모

그리운 사람을 떠올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사진입니다. 그 순간의 감정과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은, 가슴 시린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린지(Lyndsay Brentlinger)와 매튜 브렌트링거(Matthew Brentlinger) 부부는, 지난 12월 17일 아주 귀엽게 생긴 쌍둥이 윌리엄(William Brentlinger)과 레이건(Reagan Brentlinger)을 낳았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부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쌍둥이를 데리고 급하게 전문 사진사를 찾아가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사 린제이 브라운(Lindsey Brown)은 가족의 사연을 듣자마자 흔쾌히 승낙하고 사진들을 멋지게 찍어주었습니다.

 

 

사실 윌리엄은 뱃속에서부터 심장이 아파, 의사들도 모두 죽은 채 태어날 거라 예상했던 아이였습니다. 기적적으로 윌리엄은 아직 숨이 붙은 채 세상으로 나왔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 본능적으로 직감한 엄마·아빠는 윌리엄의 사진을 남기려 사진사 린제이를 찾았던 것입니다.

 

 

사진을 찍고 난 11일 뒤, 윌리엄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린지는, “아직도 가끔 아이 생각에 울어요. 쌍둥이는, 윌리엄은 무척 아름다운 아이였어요. 아이가 살짝 잠이 깨서, 그 커다란 눈망울을 뜨는 게 다 사진에 남아있어요. 아마 우린 절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비록 곁에는 없지만, 사랑스러운 윌리엄은 이제 그의 부모님과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아갈 겁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쌍둥이의 사진들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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