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임신한 남성 트렌스젠더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죠. 가끔은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실이 뒤집히기도 하고요. 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사람들은 그저 혀를 내두를 뿐입니다. 

29세의 카이든 콜먼(Kayden Coleman)은 근육질 남성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카이든은 10년 전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때부터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는 사실... 

... 여성으로 태어났거든요. 그는 19살이 됐을 때 남자로 살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호르몬 요법을 병행한 덕분에 서서히 남성으로 거듭났죠. 그러던 와중에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카이든의 과거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죠. 

별 이유도 없이 몸무게가 불어났고, 끔찍한 허리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가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죠. "하루는 애인이 안마해준다고 해서 엎드렸는데 뱃속에서 뭔가 꿈틀대는 게 느껴졌어요. 일라이자(카이든의 애인)가 임신 테스트라도 해보라는 농담을 했죠." 그러나 정말 임신 테스트를 했더니 두 줄(임신)이 나왔습니다. 카이든이 임신을 했던 거죠! 

Instagram/thecolemanfam

두 사람은 충격으로 할 말을 잃었습니다. 남성호르몬을 맞고, 10년째 남자로 살아온 카이든이 어떻게 임신을 한 것인지 설명할 길이 없었죠. 병원에서는 아마 그가 가슴제거 수술을 받느라 6주간 호르몬 투여를 중단했을 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미 임신 21주째였던 카이든은 아이를 낳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카이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몰랐던 일라이자의 부모님께 이 사실을 고백해야 했거든요.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가족들은 카이든에게 모진 말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일라이자는 카이든의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딸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해피엔딩은 멀게만 보였습니다... 

카이든은 심각한 산후우울증에 빠져 자신이 아기를 낳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죠. 하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 결과, 작은 가족은 지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답니다. 두 돌이 된 아잘리아(Azaelia)가 요새 부쩍 제멋대로라 두 명의 아빠를 폭발 직전까지 몰아가긴 하지만, 눈웃음 한 방이면 모든 것이 용서되니까요. 

자연의 섭리는 놀라울 뿐이네요. 그래도 카이든의 가족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았다니 다행입니다.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에 놀랐다면,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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