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에 놓인 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다

3살 케일리(Kailey, 셰퍼드 믹스)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입양 가정을 찾지 못하면 조만간 안락사에 처할 상황이었죠.

Youtube/Fox 5 Atlanta

미국 조지아 주 델카브 카운티에 있는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며, 이 가엾은 개는 1년이 넘도록 입양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개를 입양하려 들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슬픕니다. 전 주인으로부터 극심한 학대에 시달리다 버려진 개는 트라우마를 앓았습니다.

"과거에 당한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이 케일리를 만지려고 하면, 사납게 달려들곤 했죠." 케일리의 임시 보호를 맡은 재클린(Jacqueline Berlin)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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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은 케일리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으로 인해 케일리가 다시 행복해질 기회를 갖도록, 페이스북에 케일리의 가슴 아픈 사연을 올렸습니다. 다행히 재클린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글을 읽은 수지(Suzy Chandler)가 케일리를 보고 입양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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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가 새집에 적응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처음 몇 달 동안, 수지는 케일리로 인해 상당히 애를 먹었죠. 새 반려견이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곤 했지만, 2016년 12월 30일에는 뭔가 달랐습니다. 케일리가 갑자기 미친 듯이 짖기 시작했고,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됐음을 직감한 수지. "갑자기 케일리가 절 보더니 으르렁거렸어요. 마치 관심을 끌려는 듯이요.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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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는 계속해서 수지에게 뭔가를 보여주려고 했고, 거의 끌고 가다시피 그녀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앞마당에 다다르자, 케일리는 몇 미터를 더 가서 한 곳에 멈춰 서더니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수지는 개가 뭔가를 경고하고 있음을 깨달았죠.

케일리가 멈춰 선 곳에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틀림없는 가스 냄새였죠. 지하에 설치된 파이프에서 가스가 유출되었고, 케일리가 그 근원지를 찾아낸 겁니다. 수지는 곧바로 신고했고,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인근 건물에서 가스 누출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건물에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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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찾아 주는 이가 없어 안락사할 운명이었던 개는 이제 마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케일리가 경고해주지 않았더라면, 가스 누출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을 겁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용감한 개 케일리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수지는 케일리가 대단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기견 보호소 등을 통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개를 입양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록 수년간의 학대와 방치로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사랑과 보살핌만 있다면 아픈 개들 역시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케일리처럼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요!

소스:

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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