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가르는 우정: 조종사가 스튜어디스 친구를 위해 신장을 기부하다

4년 전, 알래스카 항공사 조종사였던 조디(Jodi Harskamp)의 집이 화재로 불탔습니다. 하루 밤 사이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당시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었던 조디.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죠. 

하지만,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조디의 동료들이 나서 그녀를 돕겠다고 한 것입니다. 특히 스튜어디스였던 제니(Jenny Stansel)가 두 팔을 겉어 붙이고 적극적으로 조디를 도왔습니다. 제니는 다음 날 라자냐를 요리해 회사로 갖고 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려는 조디를 응원했습니다. 제니야말로 조디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단 하나의 진정한 친구였죠.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흘렀고, 두 사람은 여러 번 비행을 같이 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제니는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다는 사실 등 다른 동료에게 털어놓지 않은 비밀들을 조디에게 털어놓았습니다. 15년이나 잘 버텼지만, 결국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란 사실도 함께 말이죠.

그 즉시 조디는 자신이 할 일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적합한 기증자가 될 수 있는지 장기 이식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 제니는 신장 투석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신장은 정상 수준의 고작 6%만이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신장 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침내 조디의 검사 결과가 도착했고... 결과는 '적합'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크게 기뻐했고, 수술을 위해 앵커리지에서 시애틀로 거처를 잠시 옮겼습니다. 

제니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조디는 저에게 신장을 주겠다는 의지에 흔들림이 없었어요. 저 역시 제가 그녀의 신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어요." 당시 회사 동료들은 음식물을 나르는 기내 카트에 신장을 얼음 바구니에 담아내면 어떻겠냐는 농담을 던지며 두 사람을 응원했습니다.

장기 기증을 결심한 이유를 물으면, 조디는 결국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해결책이 아니냐고 오히려 되묻습니다. "전 (없어도 그만인) 신장 하나를 몸에서 떨궈냈고, 그녀는 목숨을 구한 거죠. 이보다 공정하고 값진 거래가 어딨나요? 고통은 잠깐일 뿐이에요." 

3월 13일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제니는 무사히 신장을 이식받았습니다. 회복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제니의 몸이 조디의 신장에 거부 반응 없이 잘 적응하는지 지켜봤습니다. 경과는 호전적이었고, 둘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연히 베푼 작은 친절이 큰 감동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평생 함께 할 우정을 얻었고, 제니는 목숨까지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도와줘서는 안 되겠죠. 하지만, 내가 베풀 수 있는 만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복이 쌓이지 않을까요? 또 모르죠, 언제 어떻게 큰 행운으로 돌아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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