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앞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으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투쟁에 나선 여성

팀 푸어드(Tim Foord)와 딸 제스(Jes)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숑웨니(Shongweni)에 산다. 부녀는 어느 날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강아지가 호숫가에서 즐겁게 물장난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무장한 남자들 한 무리가 다가왔다. 

Facebook/Jes Foord

제스는 "처음엔 돈을 뺏으려는줄 알았죠.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를 나무에 묶고, 목에 칼을 갖다댔어요."라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남자 5명은 이어 아버지의 눈 앞에서 제스의 반바지를 찢어버리고,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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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일이 벌어지는 내내 "아빠 여기 있다, 제스"라고 소리쳤다. "그 악몽에서 기댈 거라곤 아버지의 목소리뿐이었는데 아빠 입에 모자를 쑤셔넣는거예요. 모든 게 끝나고 그들이 달아난 뒤에야 아버지를 볼 수 있었어요. 눈이 마주치는 순간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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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이틀 뒤 체포됐다. 그들은 제스가 증언하는 동안 신나게 웃고 떠들었지만 재판 결과, 도합 107년을 선고받았다. 제스 푸어드는 이 끔찍한 사건에 자신을 가두지 않기로 했다. 28살이 된 제스는 "이제 내 인생은 끝장났다고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버지와 단단히 결속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팀은 제스의 결혼식 때도 딸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근사했어요. 그 사건이 이후에 생긴 멋진 일들까지 망치게 두지는 않을 거예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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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멋진 일 가운데 하나는 제스가 지난해 쌍둥이 라일라(Layla)와 대니얼(Daniel)을  낳은 것이다. 이 강인한 여성은 딸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기꺼이 투쟁할 생각이다. 제스는 성폭행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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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푸어드는 특별한 여성입니다. 그녀를 덮친 비극 때문이 아니라 그 비극이 나머지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못하게 했다는 점에서요. 이 강한 여성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더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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