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에 의해 방치된 97세 노인의 주방을 살펴보았더니...

97세 이르마 힐러스트룀(Irma Hillerström)은 쇠약해져서 더는 혼자 생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손녀딸 제니(Jenny)는 간병인을 고용하여 이르마를 보살피도록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니가 아들의 세례식에 할머니를 모셔가기 위해 집에 들렀을 때,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할머니가 식탁에 앉아서 곰팡이가 핀 빵을 먹고있던 것이다. 시력이 좋지 않은 이르마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간병인은 이르마의 옆에 앉아 이를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제니는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제니는 아파트 곳곳을 살핀 끝에 곰팡이 핀 여러 가지 음식과 이르마가 한동안 커피에 타 마신 유통기간이 두 달 지난 우유를 발견했다. 부랴부랴 간병인 알선업체에 연락을 취하니, 그 곳 직원들을 그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제니는 이 사실을 공개하고 널리 퍼뜨리기로 했다. 그녀는 할머니가 어떻게 방치되었는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정말 열 받네요! 저희 할머니는 연세가 거의 98세이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세요. 오늘 아들의 세례식에 모셔가기 위해 할머니 댁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간병인이 할머니가 곰팡이 핀 빵을 먹게 놔두고 있더라고요. 할머니는 시력이 매우 안 좋아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으세요. 그리고 지난 며칠간 이 빵을 드신 것처럼 보여요. 간병인은 할머니에게 제대로 식사를 준비할 임무가 있어요. 만약 할머니가 혼자 계셨다면 이런 빵을 드실 바에야 굶었을 겁니다."
빵에 핀 곰팡이가 너무 심해서 제니는 속이 울렁거렸다. 어떤 사람도 이렇게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 이 끔찍한 상황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렸던 제니의 글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나중에 회사 대표는 간병인이 이르마에게 빵이 상했다고 알려줬지만, 할머니가 계속 그 빵을 먹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간병인은 고객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는 방침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제니는 그 말을 한 자도 믿지 않았고, 다른 회사를 통해 할머니를 더 잘 돌볼 수 있는 간병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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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eBuz (@CareBuz) July 1, 2016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끔찍합니다. 할머니가 개선된 환경에서 잘 지내고 계신다니 참 다행입니다. 간병인이라는 직업에 따르는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