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를 구출한 여성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말리사 서전트 루이스(Malissa Sergent Lewis)는 세 자녀를 둔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다. 어느 날 아침, 지각할 위기에 놓인 말리사는 보통 때와는 달리 한적한 시골길을 택해 차를 몰았다.  

Facebook/Malissa Sergent Lewis

그때, 갑자기 길가에 덩그러니 놓인 까만 쓰레기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그 봉투는 멀리서부터 조금씩 움직여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 뭔가 살아있는 것이 안에 갇힌 게 분명했다. 

말리사가 가까이 다가갈수록 봉투 안의 움직임은 분명해졌다. 그녀는 천천히 쓰레기봉투에 접근하면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봉투 안의 생물도 주변에 누군가 다가왔음을 알아챈 것 같았다. 위험한 것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러나 말리사는 개의치 않고 차에서 내린 뒤 비닐을 찢어 안에 든 것을 확인했다. 작고 가녀린 강아지였다.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곧장 꼬리를 흔들며 말리사의 손을 핥아댔다. 

Facebook/Malissa Sergent Lewis

강아지는 개목걸이를 차고 있었지만 이름표는 없었다. 말리사는 강아지를 데리고 학교로 출근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렸다. 다음의 글과 함께.

"이 강아지의 주인이 이 글을 보시게 되면 연락해주세요. 만약 댁이 강아지를 쓰레기봉투에 넣은 뒤 길가에 내버린 악당이라면... 그냥 정신병자네요." 

수의사는 다행히도 강아지가 건강하며 생후 8주 정도 됐다고 알려줬다. 지역 보안관은 개를 내버리고 죽도록 방치한 범인을 찾아 나섰다. 말리사의 가족은 이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기로 마음먹고 '헤프티'(Hefty)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Facebook/Malissa Sergent Lewis

말리사가 그날따라 다른 길을 선택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또한, 움직이는 쓰레기봉투를 발견했을 때, 급한 마음에 이를 지나치지 않고 생명을 구해낸 그녀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따뜻한 말리사의 보살핌 아래 살게 될 강아지 헤프티가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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