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한 이케아 주말 쇼핑, 그 인고의 시간을 재치 넘치는 사진으로 모두 기록한 남편

주말, 대부분의 남편들은 비슷한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죠. '지금 왜 내가 여기 있지? '

모처럼 쉬고 싶은 주말, 아내의 명령(!)에 곧잘 마트로 끌려 나오곤 하는 남편들. 아래 소개될 이야기의 주인공이 울며 겨자먹기로 이번에 찾은 곳은 대형 가구 체인점 이케아(Ikea)였습니다. 급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고자, 이 남성은 그날 자신의 하루를 사진으로 낱낱이 남겼고, 이를 온라인 이미지 호스팅 웹사이트 임그루(Imgur)에 올렸습니다. 이름하여 "아이템 X 구입 미션, 그 날의 기록." 사진과 더불어 재치 넘치는 그의 글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자, 도착했습니다. 우리 집은 분명 가구가 다 있는데... 왜 저는 여길 또 왔을까요."

imgur/fantafano

"아마 점심을 먹으러 온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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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과일 소스를 바지에 흘렸습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자국이 남죠. 페이스북에서 제 숙모가 그러는데, 뜨거운 물을 그 위에 부어주면 자국이 사라진데요. 아, 근데 바지는 그전에 벗어야 한데요, 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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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공장이나 기업에서 쓰는 저장 시설이 필요했나..요? 아내가 말했습니다. '아이가 8명이 되면 필요할 수도 있어.' 그런데 저희는 아이가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쳤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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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 쇼핑 중이었죠. 근데 집에 양초가 엄청 많아요. 지금 집에 굴러다니는 양초도 다 이케아에서 샀는걸요... 아마 (잘은 모르지만) 디자인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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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집 안 물건을 어떻게 저장해 둘 것인지 제 의견을 물어봤고 전 '집에 그럴만한 공간이 없는데?'라고 천진난만하게 대답했어요. 음.. 아내의 반응을 보니 잘못 대답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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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거울 때문에 이케아에 왔나 봐요. 아.. 아마 저번 주에 거울이 필요하다고 아내가 말했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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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장식으로 놓인 쥐 인형을 보고 좋아하네요. 뭐, 그럴 수도 있죠. 제가 놀란 건, 쥐 인형이 선반마다 엄청나게 진열돼있다는 사실이에요. 여긴 집 안 가구를 파는 곳 아닌가요? 흠... 이케아, 정말 특이한 마케팅 전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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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어?' 아내가 물었어요. 전 일단 '당연하지.'라고 당당히 대답했지만...뭘 준비하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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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내에게 집중 안하고 딴짓하는 걸 들키고 말았어요(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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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계산대입니다! 전자레인지 커버랑 설탕을 담는 그릇, 서랍 분리대를 샀어요. 거울은 없네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라고 아내가 말했어요. 그럼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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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건 답정너죠! '나도 사랑해!'라고 바로 응수했습니다(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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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찍힌 사진은 이곳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케아의 미로에 3시간을 갇혀 있었지만, 손에 남는 게 차 마시는데 필요한 촛불 2팩과 핫도그뿐이더라도... 다들 이해할 겁니다. 토닥토닥.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꾹 참고 주말을 함께 보내려는 모든 남편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스: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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