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가 필요한 아이를 위한 직원의 '특별' 서비스

지난 1월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그린 힐스에 사는 린 마리 링크(Lynn Marie Rink)는 9살 아들 제임스(James Rink)를 데리고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장을 찾았습니다.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앓는 제임스의 치료용 태블릿 PC를 받기 위함이었죠. 지인이 비용을 대준 덕분에 다행히 형편이 어려운 모자가 태블릿 PC를 살 필요는 없었답니다.

 

다양한 태블릿 PC들을 둘러보고 있던 그때, 린의 귀에 '꽝'하는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바로 돌아본 그녀의 눈앞에 있던 건 유리 벽에 세게 부딪혀 바닥에 넘어진 아들 제임스였습니다. 차마 유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벽에 그대로 전속력으로 달려들었던 것입니다.

 

 

너무나 놀란 린은 당장 달래주기 위해서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아픔을 잘 견디는 제임스는 이내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바닥에 앉아 매장에서 돌아다니는 손님들을 조용히 쳐다보았습니다. 린이 잠시 숨을 돌린 그 순간, 한 남자가 모자에게 다가왔습니다.

 

전자제품 매장 직원 앤드루 월(Andrew Wall)은 제임스에게 "괜찮니? 뭘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린은 고개를 젓고 앤드루에게 태블릿 PC 결제와 설치를 지금 이 자리, 바닥에서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겨우 안정된 제임스를 괜히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앤드루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린이 들고 있던 태블릿 PC의 케이스를 받아 들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에 PC를 넣고 제임스에게 건네준 뒤 따라 바닥에 앉아, 아이에게 친절하게 태블릿 PC의 사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습니다.

 

 

린은 앤드루의 1:1 특별 서비스에 크게 감동해, 페이스북에 사연과 함께 이들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앤드루와 제임스의 사연에 '좋아요'를 눌러주었답니다.

 

세상엔 조금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앤드루는 그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사연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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